2025 을사년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양주 옥정에 위치한 독바위 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독바위 공원에 자리를 잡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저랑 와이프도 서둘러 자리를 잡기 위해 올라가 봅니다.
독바위 공원 정상까지 가는 길이 여러 군데 있는 듯 보입니다.
저희는 가장 빠른 직선 길을 이용했는데요 살짝 오르막길이 있지만 거리가 길지는 않습니다.
새벽에 본 정상에서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어둠 속에 옥정 신도시를 밝혀주는 불빛들로 하여금 눈이 즐거웠습니다.
평소에 운동삼아 올라와도 좋을 것 같고, 일몰은 어떨까 하는 기대가 들어 다시 한번 와보기를 생각해봅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오늘은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새벽에 올라갈 때는 앞이 잘 안 보이고 사람들이 많아 계단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독바위 공원 정산까지 가는 길은 사진과 같이 계단이 잘 되어있고
한 번에 오르기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랑 집사람은 한 번에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ㅎㅎ)
정상에 오르면 지금처럼 넓게 전망대처럼 되어있습니다.
새벽에는 빈자리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는데요, 이곳이 매년 해돋이 명소라고 하네요.
아쉬웠던 점은 날이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출시간이 안됐다고
기다리시는 분들로 하여금 정상 전망대와 계단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오르는 분들이나 내려가시려는 분들도 막혀서 움직일 수가 없었고,
한사람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쯤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중간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컵라면과 믹스커피를 먹기로 했습니다.
등산 갈 때마다 챙겨 다니는 컵라면과 믹스커피는 정말 저희한테는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인데요, 새해에도 역시나 저희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었습니다. 저희와 같이 옆에 앉아 쉬고 계시 던 커플분들과 어르신 한 분께도 믹스커피를 나눠 드리며 새해 첫 기분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맛있는 컵라면과 따뜻한 믹스커피를 마시다 보니 정말 멋있는 풍경도 선물 받았습니다.
사람들도 어느 정도 빠져 저희도 정리하고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독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 독바위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뛰어놀아도 좋을 넓은 공간이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주었습니다.
아내와 같이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 내려가려고 할 때쯤 보이는 구름 뒤의 태양의 빛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일출은 아쉽게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멋있는 새해 첫해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독바위 공원 입구 쪽에는 작은 공연장도 있어 버스킹이나 공연들을 한다고 합니다.
입구 쪽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놀러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2024 갑진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5 을사년을 시작했는데요,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기원하고 계획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해서 올해도 기분 좋고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바래봅니다.
'올라가자 저 높은 산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남해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명소 보리암. (4) | 2025.02.16 |
---|---|
[양주] 아이들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도락산~ (4) | 2024.12.31 |
[양주] 올라가자 사패산 정상으로~ (6) | 2024.12.27 |